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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법률

한정승인 후 신문 공고는 꼭 해야하나요?

by u-cool 2023.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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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 론(상속포기와 한정승인)

빚(채무)도 상속되는 거 아시죠?

그러나 걱정할 것 없습니다!

상속포기 및 한정승인 제도가 있으니까요.

(상속재산파산제도도 있으니 참고)

상속포기는 상속인으로서 갖는 상속관계 자체에서 벗어나는 개념이에요.

재산도 안 받고, 빚도 안 받는 것이죠.

한정승인은 상속을 하지만, 다만 물려 받은 재산의 범위 내에서만

빚을 갚겠다는 것입니다.

 

2. 한정승인과 상속포기의 실무적 절차

 

그런데, 피상속인이 살아 생전에 물려줄 재산은 없었고, 빚만 있었던 경우에는

공동상속인들이 다른 친척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게

공동상속인 중 1인만 한정승인을 신청하고, 나머지 공동상속인들은 상속포기를 하는 것이

실무상 관례입니다.

 

왜냐하면 한정승인 절차는 그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1명만 그 절차를 수행하도록 하기 위함이죠!

 

이러한 경우에 상속 한정승인 심판이 결정(수리)되었다면

그 한정승인 심판정본을 송달받은 이후 5일 이내에

피상속인(망인)의 주민등록지에서 발행되는 일간신문에 상속한정승인 공고를 해야 합니다.(민법 제1032조)

 

3. 참조 조문(상속 한정승인의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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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법 제1032조(채권자에 대한 공고, 최고)

①한정승인자는 한정승인을 한 날로부터 5일내에 일반상속채권자와 유증받은 자에 대하여

한정승인의 사실과 일정한 기간내에 그 채권 또는 수증을 신고할 것을 공고하여야 한다.

그 기간은 2월이상이어야 한다.

② 제88조제2항, 제3항과 제89조의 규정은 전항의 경우에 준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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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법 제88조(채권신고의 공고)

①청산인은 취임한 날로부터 2월내에 3회이상의 공고로 채권자에 대하여

일정한 기간내에 그 채권을 신고할 것을 최고하여야 한다.

그 기간은 2월이상이어야 한다.

②전항의 공고에는 채권자가 기간내에 신고하지 아니하면 청산으로부터 제외될 것을 표시하여야 한다.

③제1항의 공고는 법원의 등기사항의 공고와 동일한 방법으로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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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법 제89조(채권신고의 최고)

청산인은 알고 있는 채권자에게 대하여는 각각 그 채권신고를 최고하여야 한다.

알고 있는 채권자는 청산으로부터 제외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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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상속 한정승인의 공고 절차

이 신문사는 가급적이면 지역 이름이 붙은

"00일보, 00신문" 이런 곳에 연락하시어 문의해보시면 됩니다.

공고비용은 신문사마다 다르지만, 15만원~30만원 정도 비용이 듭니다!

이러한 공고를 해야하는 이유는 이러한 일정한 공고를 통해

상속재산의 청산절차에 상속채권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한 절차를 거쳤다는 정당성(?)을 얻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공고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그 절차 위반으로 인해 변제받지 못한 상속채권자들에게 대항할 수 없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만,

그러나 실무적으로 이런 경우는 사실상 드뭅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물려받은 재산이 없고,

빚만 있는 상황에서의 한정승인 심판이 결정되었다면, 실무상 공고는 필요없습니다!

 

물려받은 재산의 범위 내에서만 상속채무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되는데,

물려받은 재산이 없으니까 상속채무에 대한 책임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괜히 돈만 쓰는 꼴이 되는 것이죠.

비슷한 경우 물려받은 재산이 소액인 경우에도 신문공고를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중에 상속채권자가 등장해도 물려받은 재산의 범위 내에서만

채무의 책임을 져도 되기 때문에 큰 부담이 없고, 그때 되어서야 그 채무를 갚아도 무방하기 때문이죠!

5. 상속한정승인 공고를 반드시 해야하는 경우

(1) 물려받은 재산이 꽤 있고, 파악된 상속채무가 아예 없거나 훨씬 적은 경우

(2) 물려받은 재산과 파악된 상속채무가 비슷비슷하지만 각각 그 액수가 상당한 경우

(3) 물려받은 재산이 상당하고, 파악된 상속채무가 더 많지만 그 상속채무에 대한 상속채권자들이 많은 경우  (많을 것으로 추측되는 경우)

 

이러한 경우에는 가급적이면 한정승인 이후 신문공고를 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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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8조(부당변제 등으로 인한 책임)

①한정승인자가 제1032조의 규정에 의한 공고나 최고를 해태하거나

제1033조 내지 제1036조의 규정에 위반하여 어느 상속채권자나 유증 받은 자에게 변제함으로 인하여

다른 상속채권자나 유증 받은 자에 대하여 변제할 수 없게 된 때에는 한정승인자는 그 손해를 배상하여야 한다.

제1019조제3항의 규정에 의하여 한정승인을 한 경우 그 이전에 상속채무가 상속재산을 초과함을 알지 못한 데

과실이 있는 상속인이 상속채권자나 유증받은 자에게 변제한 때에도 또한 같다.

②제1항 전단의 경우에 변제를 받지 못한 상속채권자나 유증 받은 자는

그 사정을 알고 변제를 받은 상속채권자나 유증받은 자에 대하여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다.

제1019조제3항 또는 제4항에 따라 한정승인을 한 경우 그 이전에 상속채무가 상속재산을 초과함을 알고

변제받은 상속채권자나 유증받은 자가 있는 때에도 또한 같다.

③ 제766조의 규정은 제1항 및 제2항의 경우에 준용한다.

6. 결 론

상속한정승인 절차는 피상속인의 재산파악, 채권자에 대한 공고 등으로 인한 절차가 까다로운 편이지만,

물려받을 상속재산(적극재산)이 아예 없고, 채무(빚)만 있는 경우에는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굳이 공고가 필요없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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